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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이재용 회장 재판에 '초대형 IB사업' 물건너가나

기사승인 2017.08.12  08: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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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고심까지 길어질 경우 심사 재개까지 수년이 소요될 수 있어

삼성그룹 서초사옥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삼성증권의 초대형 투자은행(IB) 사업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불투명해졌다. 금융당국이 이 부회장의 재판을 문제 삼아 초대형 IB의 핵심 업무인 발행어음 사업 인가 심사를 보류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7월 신청한 발행어음 사업 인가와 관련해 "대주주(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절차가 진행 중인 사유로 인해 심사가 보류될 것임을 금융당국으로부터 통보 받았다"고 공시했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7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이 부회장에 대한 1심 법원의 판결은 오는 25일 내려진다.

삼성증권의 최대주주는 지분의 29.39%를 갖고 있는 삼성생명이다. 이 부회장에게는 삼성증권 지분이 없지만 삼성생명의 최대주주가 아버지인 이건희 회장인데다 이 부회장도 삼성생명의 지분 0.06%를 갖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맥락을 고려해 이 부회장을 삼성증권에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대주주로 판단하고 현재 진행 중인 재판이 대주주 결격사유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인가 심사가 보류된 발행어음 사업은 증권사가 자체 신용으로 일반 투자자에게 발행하는 단기금융 상품으로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초대형 IB의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삼성증권은 금융당국의 심사 보류 결정에 당황스러운 분위기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 부회장을 대주주로 본 것이 잘 이해되지 않는다"며 "발행어음 사업 외에 나머지 사업은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7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순실 뇌물' 관련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증권의 초대형 IB 사업이 상당기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 부회장에 대한 1심 선고가 오는 25일 내려지지만 상고심까지 길어질 경우 심사 재개까지 수년이 소요될 수 있다.

특히 이 부회장에게 실형이 내려진다면 관련법에 따라 형 집행이 끝나고 나서도 5년 뒤에야 심사가 진행될 수 있다.

한편 삼성증권 외에 미래에셋대우, KB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초대형 IB 인가를 신청한 나머지 4개사에 대한 금융당국의 심사는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제원 기자 kingheart@enewstoday.co.kr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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