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근하 기자] LG전자가 24일 준프리미엄 스마트폰 Q시리즈의 두 번째 모델 LG Q8을 공개했다. 프리미엄 제품군 G·V시리즈와 실속형 제품군 X·K 간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Q시리즈를 추가함으로써, 스마트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Q8은 중가대 제품임에도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급 오디오·비디오 성능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LG전자에 따르면 Q8은 쿼드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을 탑재해 깨끗한 음질을 자랑한다. DAC은 디지털 음향 신호를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아날로그 음향 신호로 변환하는 장치다. 쿼드 DAC은 4개의 DAC을 한 칩으로 구현해 싱글 DAC 대비 잡음을 50%까지 줄일 수 있다.

Q8은 32비트의 고해상도 음원을 재생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트는 음원 정보를 저장하는 단위를 뜻하며, 비트 수가 높을수록 더욱 미세한 소리를 표현할 수 있다. 회사 측은 MP3와 같은 일반적인 음원 포맷 외에도 하이파이 음원 포맷을 지원해 음악 매니아들의 안목을 충족시킨다고 강조했다.

제품 전·후면에는 모두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후면은 78도 화각의 1600만 화소 카메라와 135도 화각의 8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전면은 120도 화각의 500화소 카메라를 지원한다.

동영상 촬영 시 스마트폰의 흔들림을 방지하는 흔들림 보정 기능(Steady Record 2.0)도 탑재됐다. 이와 함께 전자식 손떨림 방지(Electronic Image Stabilization) 기능과 디지털 이미지 보정(Digital Image Stabilization) 기능도 더해졌다.

아울러 LG전자는 휴대폰을 켜지 않아도 맞춤형 정보를 볼 수 있는 세컨드 스크린을 적용해 Q6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세컨드 스크린은 메인 디스플레이 위에 독립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간·요일·배터리 상태·문자·SNS 등의 정보를 표시해준다.

색상은 어반 티탄과 스윗 핑크 2가지로 내달 중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이상규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은 “Q 시리즈는 매력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 기능과 디자인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한 제품군”이라며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과 탁월한 편의성을 앞세워 실속파들을 위한 스마트폰의 새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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