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금융위원회는 내부 조직 운영과 업무 관행·프로세스 등 조직 전반에 대한 강도높은 개혁을 추진하기 위한 '조직혁신기획단(TF)'을 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금융위는 그동안 금융위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 정책추진에 대한 책임성, 금융회사·금융소비자와의 업무 관행 등에 지속적으로 대한 비판이 제기돼 개선이 필요하다는 문제 인식에 따라 이번 FT를 설치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 21일 취임 후 첫 간부회의에서 "금융위의 역량을 강화하고 금융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조직혁신기획단'을 가동해 내부조직 운영, 업무프로세스 등을 혁신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획단은 최 위원장 직속으로 운영된다. TF단장직에는 강영수 금융시장분석과장이 임명됐다.

TF는 정책의 공정성, 투명성 및 책임성을 대폭 강화하고 직원 업무방식을 근원적으로 혁신하기 위해 금융위 조직과 직원 전체에 대한 내부개혁을 추진한다.

우선 금융회사·금융이용자 및 이해관계자 등과의 협의 방식, 검사·조사 절차, 직원 행동강령 등의 업무 방식을 전면 개선할 계획이다.

또 정책실명제와 업무이력제 정착·발전, 회의록·문서 공개 범위 확대, 업무지시 문서화 확립 등을 통해 정책의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TF는 전문직공무원 제도의 내실있는 운영 등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 전문성과 조직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 금융위 핵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내부 조직개편 방안도 검토한다.

금융위는 또 간부들을 제외한 과장급·사무관·주무관 등 직급별 직원이 고르게 참여하는 '내부 혁신단'을 구성해 조직 전반의 문제점을 원점에서 새롭게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학계·업계·금융소비자·연구원 등 각 분야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로 '외부자문단'도 구성해 외부 의견도 적극 수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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