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국내 특급호텔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고객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호텔업계는 키즈라운지를 잇따라 운영하고 아이들에게 친숙한 캐릭터로 꾸며진 키즈 클럽은 물론 다양한 클래스와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앞 다퉈 선보이고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방학을 맞아 아이들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체험하고, 엄마와 아빠는 잠시나마 자유와 휴식을 가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이 같은 프로그램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 고 말했다.

우선,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레고로 단장한 키즈라운지를 운영한다. 아이들을 위한 레고 브릭 풀부터 브릭 월, 스피드 챔피언 레이스 트랙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 외에도 레고 관련 애니메이션을 상영해 어린이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며, 포토존도 마련돼 있어 부모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켄싱턴 플로라 호텔은 아이들에게 친숙한 캐릭터인 코코몽으로 전체 공간을 꾸미고 텀블러 만들기, 압화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클래스를 운영한다. 트램펄린, 키즈 글램핑 텐트도 갖췄다.

켄싱턴 제주 호텔 키즈라운지는 '동화나라 포인포'의 캐릭터로 꾸며져 있으며 , 제주 해녀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인 '해녀 놀이',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물과 친숙해질 수 있는 '마린 키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해비치 호텔 앤드 리조트 제주는 100평 규모로 어린이 교육과 놀이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모루'를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키즈 쿠킹 클래스 및 인형 만들기 프로그램과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키즈 케어링 프로그램이 운영돼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동안 부모들은 걱정 없이 여유로운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롯데호텔 제주는 보드게임과 블록이 마련된 멀티존과 어린이 놀이터, 어린이용 도서를 구비한 미니도서관, 부모를 위한 휴게실 등을 갖췄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도 야외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키즈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사진=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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