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특급호텔들이 올 여름 휴식을 즐기며 문화생활까지 누릴 수 있는 ‘공연 패키지’를 속속 출시하며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1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기존 호텔 패키지는 주로 호텔 객실과 레스토랑, 부대 시설 이용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았지만 올 여름 시즌엔 국내에서 여유롭게 휴가를 즐기려는 고객을 겨냥해 객실과 공연이 결합한 패키지들이 마련됐다.

특급호텔 관계자는 “공연 패키지들은 최근 트렌드인 가치를 소비하는 시대, 경험을 판매하는 시대 등에 맞춰 호텔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더 큰 가치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번잡한 피서지로 가지 않고 호텔에서 조용하고 편안하게 휴가를 누리고 싶은 고객들이 낭만적인 분위기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켄싱턴 제주 호텔은 ‘서머 나이트 라이브 패키지’를 진행한다. 서머 나이트 라이브 패키지는 4개의 레스토랑에서 선택하여 즐기는 조식 혹은 점심에 즐길 수 있는 뉴브런치 서비스, 루프탑 스카이니피니티 풀 이용, 가든 오션피니티 풀 등 여유로운 휴가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포함한다.

공연으로는 영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더 엑스 팩터’ 의 USA 시즌 1 우승자 멜라니 아마로와 함께하는 콘서트가 펼쳐진다. 서머 콘서트가 한눈에 보이는 디럭스 풀사이드뷰 객실에서 샹동 브뤼 스파클링 와인과 치즈 플래터 세트를 즐기며 한 여름 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패키지다.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8월 27일까지, 가격은 52만원부터(세금 10% 별도)다.

롯데호텔제주는 9월 3일까지 여름 밤의 낭만을 더해줄 콘서트 ‘폴링 스타즈 인 해온’을 무료로 선보인다. 연중 29~32 ℃의 따뜻한 수온을 유지하는 사계절 온수풀 해온에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TV로만 봤던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시네마를 눈 앞에서 즐길 수 있도록 세미뮤지컬 형식으로 마련된다. 해온 콘서트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저녁 8시 45분부터 9시 45분까지 진행된다.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는 올 여름을 정복할 대작 '나폴레옹'의 아시아 초연을 함께할 수 있는 '뮤지컬 나폴레옹 패키지'를 10월 22일까지 선보인다. 35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에 이용 가능한 나폴레옹 패키지는 슈페리어룸, 2인 조식, R석티켓 2매로 구성되어 있으며 6만원 추가시 슈페리어룸과 클럽라운지 2인 혜택, VIP석 2매가 제공되는 조세핀 패키지로 변경된다.

워커힐은 야외수영장 ‘리버파크’에서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2017 워커힐 비키니 풀파티’를 7월 22일부터 8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총 6회 개최할 예정이다. 매 회마다 다른 콘셉트의 데코레이션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저마다의 화려한 개성으로 매력을 더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파티 현장에서는 티켓을 구매한 고객들에 한해 웰컴 드링크 1잔을 제공하며 샴페인, 칵테일, 맥주 등 다양한 음료를 판매할 예정이다.

모든 풀 파티 티켓은 소셜커머스 사이트인 쿠팡 및 네이버를 통해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며, 웰컴 드링크 1잔과 소시지 1개를 포함한 정가는 8만원이다. 이외에 구역 및 구성 별 다양한 테이블이 준비 돼 있으며, 테이블 예약은 별도 문의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사진제공=켄싱턴 제주 호텔, 워커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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