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졸업·재학생들이 브라질 재외동포 방문 일정에 인솔자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30여 명으로 구성된 브라질 재외동포 방문단은 지난달 27일 우리나라에 도착해 3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사이버외대 인솔단은 전국을 함께 다니며 한국어를 가르쳐주고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한국 알리미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기획한 브라질 한글학교의 양영준 교감은 영어학부 재학생으로, 사이버외대 학생들 간 상호 협력에 의해 방문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고 말했다.

방문단은 서울을 시작으로 경주, 부산, 전주 등 주요 도시를 방문하면서 옛 선조의 지혜와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유명 관광지를 둘러봄으로써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접하게 된다.

또 한국인으로서 자긍심과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하는 김장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오감으로 한국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인솔자로 참여한 사이버한국외대 한국어학부 노광진 씨는 "한국을 지구 반대편에 있는 부모의 나라로만 여기던 아이들이 에너지 넘치는 활기찬 나라라고 입을 모으며 한국과 한국어에 큰 관심을 보였다"면서 "한국어 전공자로서 한국어가 그들의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돕는 훌륭한 한국어교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이버한국외대는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와 어학능력을 함양시키기 위해 언어권별 해외 문화탐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스페인어학부는 지난달 17일부터 25일까지 스페인으로 떠나며 해외 문화탐방의 첫 시작을 끊었다. 스페인어학부장 김수진 교수가 인솔하는 가운데, 스페인을 대표하는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톨레도 등의 주요 도시를 돌며 열정 가득한 스페인 문화를 직접 보고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중국어학부의 대련 문화탐방 모습. <사진제공=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학부는 6월 2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대련으로 문화탐방을 떠났다. 교수, 학부, 학생 모두 힘을 합쳐 프로그램을 기획한 가운데, 단순 관광 목적이 아닌, 백범 김구 선생 서거 68주기와 6.25전쟁 발발 67주년을 맞아 역사적, 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문화탐방으로 진행됐다.

중국어학부 문화탐방에 참여한 한 재학생은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애국선열의 발자취를 따라 중국 대련에 방문해 그 의미가 배가됐다"면서 "특히 안중근 의사가 투옥된 뤼순감옥에서는 학우들과 서로 말하지 않아도 그 감정과 아픔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어학부는 7월 중순 경 내·외국인 교수가 함께 홍콩으로 문화탐방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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