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진우 기자] 세계 나노·마이크로 기술 전문가가 대전에 모여 인류의 건강과 안전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제15회 ‘NAMIS(Nano and Micro Systems) 워크숍 2017’이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 원장 박천홍) 주관으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간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열린다. 나노·마이크로 기술의 세계적인 연구 네트워크로 자리매김한 NAMIS 워크숍이 국내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워크숍은 ‘건강과 안전을 위한 나노·마이크로 기술’을 주제로 개최된다. 프랑스, 독일, 핀란드, 네덜란드, 미국, 일본, 대만, 한국 등 총 8개국 17개 기관에서 참여한 60여 명의 전문가들이 20편의 논문 발표와 토론을 펼친다.

특히 최근 국내 산업계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이와 관련된 나노·마이크로 기술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프랑스 ESIEE 대학 따릭 브루이나(Tarik Bourouina) 교수의 ‘지속가능한 스마트 시티 구축을 위한 나노기술’, 일본 동경대 후지타 히로유키 교수의 ‘무선 스마트 센싱 시스템 구현을 위한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 한국 ㈜네오나노텍의 ‘체외 진단 및 현장 진단 기술’ 등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 구현, 산업혁명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나노마이크로 기술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기계연은 지난 2006년 준회원 기관으로 참여하기 시작해, 2010년부터 핵심 참여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 위원으로는 이응숙 나노융합산업 진흥센터장(영년직연구원)이, 실무 위원으로는 유영은  나노공정연구실장 (책임연구원)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계연이 병원균 진단용 바이오소자 제조기술을 출자해 설립 중인 연구소 기업 ㈜네오나노텍이 후원하며, 워크숍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행사를 총괄 주관한 이응숙 나노융합산업진흥센터장은 “기계연은 나노 메카트로닉스기술개발사업단(2002~2012)과 미래유망 융합기술 파이오니어 사업단(2012~),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2014~) 총괄을 비롯해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 나노 마이크로 분야 대형 연구단을 주도하는 등 국내 나노·마이크로 분야 연구를 선도해왔다”며 “한국에서 10여년 만에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한국의 발전된 나노 분야 연구 성과를 전 세계 연구자들과 나누는 의미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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