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근하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임랄디(프로젝트명, SB5)가 유럽 판매 허가에 한 발 더 다가섰다.

25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임랄디가 유럽의약품청(EMA)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긍정 의견(positive opinion)’을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해 6월 EMA에 판매 허가를 신청한 뒤 1년 만이다.

임랄디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검토를 거쳐야 최종 판매 허가를 받을 수 있다. CHMP의 긍정 의견을 받으면 최종 허가를 받는 데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임랄디의 유럽 허가는 긍정적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이번 유럽 CHMP 긍정 의견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연구개발 역량과 제품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기존 베네팔리, 플릭사비와 함께 임랄디를 유럽에 판매하게 되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임랄디는 미국 애브비의 항체의약품인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다.

휴미라는 류머티스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강직성 척추염, 건선 등을 치료하는 데 쓰인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약 18조원으로 애브비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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