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진우 기자] CJ대한통운은 2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소문동 퍼시픽타워에서 인공지능을 접목한 물류 시스템이 가져올 변화와 미래를 주제로 지식포럼을 열었다.

CJ대한통운 종합물류연구원은 대내외 지식활동 및 리더십 확보의 일환으로 기술, 산업, 경영, 정책 등 산업별, 기술별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최신 트랜드와 변화를 파악하고, 이를 통한 경영 혁신과 지식경영 활성화를 위해 지식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제13회 지식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에 대해 알아보고 물류산업에 적용가능한 사례를 발표했으며, 이자리에 CJ대한통운 임직원및 고객사 임직원, 스타트업 기업 등과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지식포럼에는‘인공지능(AI) 기술과 물류의 미래상’이라는 주제로 한국IBM GBS(Global Business Service)의 인공지능서비스 부문장 김수연 상무와 유통소비재부문 최규웅 상무가 인공지능과 적용사례, 인공지능 기술이 가져올 물류산업의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김수연 상무는 IBM의 인공지능 엔진 왓슨의 비정형 데이터 수집을 위한 텍스트분석 툴에 대해 설명했다. 실제 택배 현장에서는 예측 가능한 상황에 대한 분석을 하기 위해 많은 데이터들을 활용하는데 그 중 비정형데이터 수집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상무는 "경쟁사와 다른 통찰력이나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정보를 담은 인공지능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똑같은 물류사업을 하더라도 회사별로 훈련시킬 수 있는 IBM 인공지능 왓슨 엔진의 모습은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온라인 쇼핑몰에 들어가서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은 뒤 구입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없애고, 필요한 물건 이름만 대면 바로 주문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규웅 상무는 "택배 물량이 증가하고 차별화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지만, 물량이 절대적으로 많을 경우 친절한 서비스 구현이 쉽지 않다"며 "인공지능이 택배기사에게 배송정보를 음성으로 전달하는 비서 역할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상무는 "AI의 강점은 인간언어를 하나의 '보이스'로 인식하는 것"이라며 "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어 그에 따른 피드백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CJ대한통운은 이번 강의를 토대로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 도입과 더불어 신사업 진출 가능성도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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