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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소형 SUV '코나' 생산 합의 이유는

기사승인 2017.06.19  12: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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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부터 울산1공장서 양산 돌입…'성공적 시장 안착' 위해 타협안 도출

현대차 코나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노사 갈등으로 출시에 난항이 예고됐던 현대자동차의 첫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KONA)'가 19일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한다.

당초 일각에서는 코나 생산과 관련, 노사간 협의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예상보다 쉽게 노사 타결이 이뤄진 만큼,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지난 17일 자정께 코나 생산에 전격 합의했다.

현대차는 이달 13일 정의선 부회장의 주도 아래 대대적인 코나 론칭 행사를 열고 소형 SUV 시장을 점령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15일부터 본격적인 코나 생산, 이달 말 공식 출시를 계획 중이었다.

하지만 노사 마찰로 코나 생산일이 연기되면서 현대차의 이 같은 계획은 삐걱되기 시작했다. 

노사는 신차 출시 때마다 양산 대수와 투입 인원, 근무 시간, 기존 생산 차량의 물량 감축 등을 놓고 합의를 진행한다.

울산1공장에서 코나를 생산하기로 한 노사는 모듈, 생산량, 투입 인력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난항을 겪었고 고객 인도 시점이 늦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울산1공장은 현재 엑센트와 벨로스터를 생산 중이다. 코나 출시에 따라 올 하반기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되는 벨로스터의 생산은 중단되게 된다.

벨로스터의 시간당 생산대수(UPH)는 23.7대로, 사측은 코나의 시간당 50대를 생산할 수 있는 인력을 투입하자고 제안했다. 반면 노조는 코나의 UPH를 벨로스터와 같은 수준으로 적용해 달라고 주장해 의견차를 보였다. 

또 사측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코나 범퍼를 생산라인에 공급하는 공정을 외주화 하기로 했지만, 차량 부품을 조립하는 의장부 측의 반발로 갈등을 빚었다.

노사협의가 결렬되자 업계에서는 코나 양산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을 잇따라 내놨다.

하지만 노사는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17일 시간당 47대 생산 등을 골자로 한 합의안을 가까스로 도출했다.

노사가 예상보다 빠르게 타협점을 찾아낸 가장 큰 이유는, 양측 모두 코나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최우선으로 했기 때문으로 분석할 수 있다.

현대차는 판매부진에서 벗어나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는 회심의 카드로 코나를 내놓은 만큼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또 지난 14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 코나는 첫 날에만 2500여대의 계약고를 올리며 초반 돌풍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런 상황에서 양산 차질로 고객 인도가 늦어진다면 신차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고, 나아가 현대차의 판매회복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또 국산 소형 SUV 시장에서 60%에 가까운 입지를 다져놓은 쌍용자동차 티볼리와의 주도권 경쟁에서도 제 힘을 다 발휘하지 못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노조 역시 코나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차량 인도가 적시적기에 진행되야 한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 합의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한편 현대차는 코나의 올해 내수 판매 목표로 2만6000여대, 수출 목표는 4만1000여대로 설정했다. 내년 내수 목표 판매량은 4만5000여대, 수출은15만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소형 SUV 시장의 후발주자로 뛰어드는 현대차는 초반에 시장 분위기를 잡아야 한다"며 "코나를 궤도 위에 올려놓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홍보와 물량 공세가 적절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노조 측도 이러한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이달 말 공식 출시라는 사측 목표에 맞추기 위해 한발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세정 기자 sj@enewstoday.co.kr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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