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김태균 '벤치 클리어링'… 야구팬 "김태균이 예민하다" VS "윤성환도 잘못" 갑론을박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삼성 윤성환이 김태균에게 몸에 맞는 공을 맞추자 김태균이 반응을 보이며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난 가운데, 야구팬들은 "김태균이 예민했다", "윤성환도 잘못했다"라며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한화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 선발투수인 윤성환은 3회까지 투구를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3회 말 발생했다. 삼성이 1대 0으로 뒤지고 있던 2사 3루 상황에서 윤성환은 한화 김태균에게 몸쪽 깊은 속구를 던졌고, 몸에 맞는 공이 됐다.

이후 1루에 출루하던 김태균은 잠시 윤성환을 바라본 뒤 마운드로 올라갔고 이내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벤치클리어링은 2분만에 종료됐지만 윤성환은 다음 타자 로사리오에게 또 한번의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해 또 다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상황이 격해져 한화에서는 정현석이 뛰어나와 윤성환을 밀쳤고, 비야누에바는 주먹질을 했다. 이에 심판은 윤성환과 페트릭, 비야누에바와 정현석을 퇴장조치 시켰다.

한화와 삼성의 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자 많은 야구팬들은 "윤성환이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했어야 한다"라는 반응과 "김태균이 너무 예민하게 반응했다"는 등의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