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육감 "다음 대통령은 교육에 과감한 투자해야”

[이뉴스투데이 경기지역본부 김승희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8일 오전 경기도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중등교장자격 및 역량강화 직무연수’에 참석해 연수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정 교육감은 ‘미래교육의 과제’라는 특강을 통해 “미래는 너무나 빠르게 다가오고 있으며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미래가 두렵기까지 하다”면서 “지금의 교육으로는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살아갈 수 없으며 학교는 동기를 부여하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기르는 교육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레이 쿠즈웨일 구글 이사가 말한 ‘2040년에 보편화 될 나노 보트’를 소개하면서 “앞으로 인간의 뇌에 초월적 지능로봇을 이식하는 시대가 열리고 인간은 기계처럼 기계는 인간처럼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미래에 존재하지도 않을 일을 위해 시간을 허비하는 지금의 교육이 달라지려면 고정관념을 과감하게 벗고 자유로운 생각을 하도록 새로운 도전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다음 대통령은 교육에 과감한 투자를 해주었으면 한다”면서 “교육의 질을 바꾸는 것은 교원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다양한 연수 확대, 연구를 위한 안식년, 교원의 승진 제도 변화 등을 적극 지원해 교원의 역량을 길러주는 것이 미래교육을 실현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교장선생님들이 모두 특성 있는 학교를 만들어 가도록 교육부가 규제를 풀고 교육의 자율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마무리 발언으로 “늘 새롭게 시작하는 첫 설렘의 마음가짐으로 아이들의 변화와 성장을 만들어가는 교육을 펼쳐 달라”면서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함께 가는 책임교육을 실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등교장자격 및 역량강화 직무연수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교장 자격 연수 대상자 184명을 대상으로, 경기혁신교육의 이해, 민주적 학교문화, 갈등관리의 리더십, 학교문화 개선을 위한 공간디자인, 창의적 교육과정, 미래사회의 변화와 새로운 교육, 학교회계와 예산편성 등 교장으로서의 역량을 기르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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