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과 그의 아들이 처형 집에 침입하려 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출처=KBS 뉴스 영상 캡처>

[이뉴스투데이 김대성 기자] 박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과 그의 아들이 처형 집에 침입하려 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 KBS는 현장 CCTV 영상과 함께 박용훈 사장과 그의 아들이 이모 A씨 자택 주차장에 나타나 주거에 침입하려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공개된 CCTV 영상에서 방씨 부자는 '얼굴 크기만 한 큰 돌'과 '빙벽 등반 용 얼음 도끼' 등을 들고 현관문을 여러 차례 내리치는 모습을 보여 충격을 더하고 있다.

아들 방씨는 어머니가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과 관련해 이모인 이씨가 SNS에 뜬소문을 퍼뜨린다고 의심해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KBS 뉴스 영상 캡처>

앞서 방 사장의 아내는 지난해 9월1일 새벽 한강에 투신해 숨졌으며, 경찰은 당시 자살로 결론지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시 방용훈 사장과 그의 자녀들이 아내를 학대해왔다"는 내용의 편지형식 글이 퍼져나갔다.

한편, 서울 수서경찰서는 방 사장의 장모 임씨와 처형 이모(58)씨가 방 사장의 장녀(33)와 셋째인 장남(29) 등 두 자녀를 특수존속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지난 7일 밝힌 바 있다.

임씨는 지난 2월 서울중앙지검에 방 사장 자녀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는 방 사장 자녀들이 이씨를 학대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방 사장의 딸이 2015년 11월 이씨와 말다툼 끝에 과도로 이씨의 복부를 찔러 상처를 입혔다는 주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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