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신동호 기자] 두리화장품이 유아용 생활용품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23일 두리화장품 관계자에 따르면, 두리화장품은 유아용 치약과 가글제품, 유아 안심 세탁세제·세탁비누를 내달 초부터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신제품들은 아동을 타깃으로 하는 제품으로 국내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이뤄진다. 

콜라보 예상 유력 후보는 '터닝메카드', '꼬마버스 타요', '로보카폴리', '라바', '뽀로로' 등 유아·어린이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다.

이와 관련, 회사측은 "아직 정확하게 정해진 바는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자동차 관련 애니메이션의 캐릭터와 콜라보레이션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두리화장품은 한방 케어 제품인 '댕기머리 샴푸'로 자사의 인지도를 올린 만큼, 이번 출시 예정인 유아용 치약·가글 및 섬유 안심세제 등에도 한방 추출물을 함유한다. 

최근 소비자들이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성분 관련 안전이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가장 안전에 신경을 써야하는 유아용 제품을 한방제품으로 출시함으로써 안전논란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한방 성분은 자연에서 얻어진 천연성분인 만큼 순하고 안전하며, 피부에 영양을 즉각 공급하는 기능을 포함해 유아에게도 건강함을 줄 수 있다는 것.

이어 두리화장품은 이번 유아용 제품 출시를 통해 종합코스메틱사로서 두리화장품의 저변을 확대하고 신규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어린이 치약칫솔 시장은 업계 추산 300억~400억 규모로 큰 편은 아니다. 하지만 한 고객의 평생 브랜드 인지도·선호도가 어린시절에 결정되는 만큼, 업체로서는 제품 기획·생산에 공을 들여야 한다.

따라서 유아·어린이용 제품 시장 진출은 코스메틱사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하는 브랜드 전략이 될 수 있다. 

한편 두리화장품은 광고모델로 드라마 '또 오해영', '낭만닥터 김사부' 등으로 인기몰이 중인 배우 서현진을 발탁했다. 또 지난달에는 자사 브랜드인 '플레니스트'를 론칭하고 걸그룹 '오마이걸'을 모델로 기용하는 등 화장품 회사로서 저변 확대 및 인지도 제고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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