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화) 남양주시 동부희망케어센터에서는 김윤경 헤어숍(호평동 소재)과 연계해 호평ㆍ평내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미용 재능기부를 제공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이뉴스투데이 수도권 취재본부] 지난 21일(화) 남양주시 동부희망케어센터에서는 김윤경 헤어숍(호평동 소재)과 연계해 호평ㆍ평내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미용 재능기부를 제공했다.

지역 내에서 헤어숍을 운영하는 김윤경 원장과 직원들은 당일 헤어숍 운영을 하지 않고 임시 휴무일로 지정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펌, 컷트, 염색 등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줬다. 

이·미용 서비스를 받게 된 A씨는 “악성 곱슬로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할 수가 없었어요. 머리를 질끈 묶고 다니지 않으면 주변의 시선이 집중되는 게 있어서 늘 자신감이 없었어요. 오늘 여기서 새롭게 태어난 것 같아요. 하루 종일 제 머리로 힘드셨을 텐데 끝까지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습니다”며 이미용 재능봉사에 대한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이미용 재능기부를 진행한 김윤경 원장은 “봉사는 생활 속에서 시작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봉사가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것이라 교육 받았습니다. 제가 가진 재능을 다른 분들에게 나누는게 사회구성원으로써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 내 우리 이웃들과 함께 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최정선 동부희망케어센터 센터장은 “지역에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재능기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지만 실천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특히 하루 임시휴무로 정하고 봉사를 한다는 것은 큰 마음 결정이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지역 내 재능기부 문화가 확산되길 바라며 즐거운 마음으로 좋은 일을 함께 해 주신 김윤경 원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키워드
#N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