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희일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내달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반드시 참석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22일 오전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 제1차 회의를 주재 후 "재무장관회의에 꼭 간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권 도전 가능성 때문에 유 부총리가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 여부를 결정치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이 전날 “유일호 부총리가 내달 G20회의에 참석해야 하는지, 하지 말아야 할지 결정을 못하고 있다. 황 대행이 대권을 간보는 탓이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가 재무장관회의 참석을 시사하며 논란 잠재우기에 나선 것이다.

유 부총리는 "왜 그렇게 예단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권한대행 체제라서 경제외교에 차질 빚은 것은 아직 없고, 앞으로도 없도록 하겠다"고 반박했다. 현재 미국 재무장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도 전화 통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어차피 다음달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만나지만 통화를 해 (약속을)만들고 있다"며 "전화로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원론적 수준서 제한돼 있지만, 이걸(안면을) 트는 것이 전화통화다"고 했다. "심층적인 것은 다음달 G20 회의에서 얼굴을 맞대고 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G20 재무장관회의는 내달 17일과 18일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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