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모터쇼 기자간담회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고문수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부위원장, 김용근 조직위원장, 윤대성 부위원장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자동차 행사인 서울모터쇼가 올해 3월 말 개최된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위원장 김용근)는 22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7 서울모터쇼'의 참가업체와 출품차종 등 추진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김용근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서울모터쇼만의 아이덴티티를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이번 모터쇼에서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인 친환경차는 물론, 자율주행차와 IT와의 융합 트렌드 등의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다양한 체험과 즐길거리를 마련해 가족 봄나들이로도 손색이 없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5년 처음 개최한 이래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2017 서울모터쇼는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Design the future, Enjoy the moment)'를 주제로 다음달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총 열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번 모터쇼는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KAMA·KAIDA·KAICA)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환경부·경기도·고양시가 후원하며 킨텍스가 총괄을 맞는다.

조직위가 밝힌 이번 모터쇼의 주요 특징으로는 ▲자동차산업의 글로벌 트렌드 제시 ▲서울모터쇼만의 아이덴티티 구축 강화 ▲전시의 품격과 관람객 편의성 제고 ▲외국기업의 참여 및 국제 협력 확대 ▲내수규모 대비 최고 수준의 국제 모터쇼 등이다.

국내 9개, 수입 18개 등 총 27개의 세계적 완성차 브랜드가 대부분 참가하는 이번 모터쇼는 제네시스, 메르세데스-AMG가 독립 브랜드로 최초 참가한다. 상용차 브랜드로는 만(MAN)이 새롭게 참가한다.

전시 전체 차량 대수는 약 300여대에 달한다. 신차는 잠정적으로 월드프리미어 2종, 아시아프리미어 17종(콘셉트카 3종 포함), 코리아프리미어 13종(콘셉트카 4종) 등 총 32종이 공개될 예정이다.

2017 서울모토쇼 포스터

완성차 이외에도 부품·IT·용품·튜닝·서비스 등 관련 업체 167개가 참가한다. 지난 2015 서울모터쇼 참가 업체수(145개)와 비교할 때 22개 업체가 늘었다.

이와 함께 전자부품연구원 등 7개 유관기관이, IT기업으로는 네이버가 최초로 참가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판매서비스 등장으로 옥션 등 2개 온라인판매업체가 전시회를 꾸밀 계획이다.

자동차산업의 글로벌 트렌드 제시를 위해서는 친환경차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이 확대된다. 전기승용차, 연료전지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하이브리드차, 초소형 전기차, 전기화물트럭 등 다수의 친환경차가 전시되고 시승행사도 개최된다.

아울러 자율주행차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편성된다. 완성차업체에서는 자율주행기술이 도입된 자동차를 전시한다.

네이버는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전시하면서 자율주행차량의 데이터 수집과정을 영상으로 시연한다. 서울대와의 협업으로 전시장 주변 일반도로(4km)에서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조직위는 2015년부터 서울모터쇼만의 행사로 기획된 국제 콘퍼런스도 스토리텔링 형식의 강연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 자동차 패러다임, 자동차문화와 디자인 등을 주제로 데이비드 L. 스트릭랜드(前 미국도로교통안전국장), 스벤 베이커(前 스탠포드 자동차 연구센터장), 데니스 홍(UCLA 기계공학과 교수) 등 국내외 비중 있는 6명의 연사가 참가한다.

가족 단위로 배우면서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가족친화형 ‘자동차 생활문화관'에는 자동차역사코너, 안전체험코너, 자동차 디자인 페스티벌, 어린이 자동차 놀이공간, 최신 레이싱게임 및 가상현실(VR)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충실하게 보강해 운영한다.

또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사이의 야외공간을 이용해 음악, 마술 등 고양시가 주관하는 다양한 문화예술공연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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