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사실상 2년 연임 전망

[이뉴스투데이 김희일 기자] KEB하나은행 함영주은행장의 2년 연임이 무리없이 결정 날 전망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서울 모처에서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함영주 행장의 연임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앞서 하나금융지주는 지난주 두 차례 걸쳐 임원추천위를 열고 함 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임추위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윤종남 이사회 의장과 사외이사 2명으로 이뤄졌다.

하나은행은 하나금융의 100% 자회사다. 이에 하나은행 임추위에선 특별한 이견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함영주 행장은 지난 2015년 9월 초대 통합은행장에 취임했다. 옛 하나은행 전산시스템과 외환은행 전산시스템 통합을 성공 시켰으며 통합노조 출범에 기여하는 등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을 성공적으로 통합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 하나은행은 지난해 1조3872억원의 순익으로 전년(9699억원)보다 43% 높은 실적도 기록했다.

함 행장은 내달 하순 예정된 주총 승인을 거쳐서 차기 은행장에 공식 취임한다.